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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쳐서 보습을, 창을 녹여 낫을
8·15해방의 기쁨도 잠시 우리는 외세 대리전 성격을 갖는 6.25 전쟁을 치렀다.
전쟁이후 남과 북은 증오심을 키우며 체제경쟁과 군비경쟁에 몰두해왔다.
그럼에도 6·15선언, 10·4 남북공동선언, 4·27판문점 선언, 9·19평화선언 등 대화의 끈을
이어왔지만 최근 국내외 정세변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열강의 힘의 논리와
이익 앞에서 우리가 바로서지 않으면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취약한 지를 절감케 하고 있다.
세계역사를 돌아보면 전쟁은 표면적으로는 이념과 사상대결 모습이지만 경제공황과 침체를
탈피하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불행, 다른 나라에게는 축복이 되는 전쟁이 절대로 한반도에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남북정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과 세계 각국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요구합니다.
우리 YMCA는 하나님의 백성 민중이 평화의 땅 한반도의 주역임을 선언하며 민중이 주체가 되는
비폭력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에 우리 YMCA 평화대회 참가자는 선언합니다.
1. 민족 간 상호 적대시 정책을 폐기하고 이 땅에 전쟁이 다시는 없어야 함을 선언한다.
2.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를 정착하여 분열과 대립이 아닌 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자.
3. 북한 민중의 삶을 위협하는 대북제재를 폐기하고 어려운 형제를 위해 손을 내밀어 민족공동체를 복원하자.
4. 고령화 저출산, 경제양극화, 모방에 의한 압축성장의 한계로 식어가는 경제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민족의
새로운 번영을 위해서는 남북간 자주적 통일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선언한다.
5. 이 땅 민주주의와 경제정의 수호를 위해 우리 YMCA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평화의 소명자로 헌신한다.
반전평화 조국통일!!
통일은 우리의 새로운 미래,
우리 모두 힘 모아 평화체제 정착하고 통일로 나아가자!
6.25전쟁 발발 72주년인 2022년 6월25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호남·제주지역YMCA협의회 / 영남지역 YMCA협의회